농심, 부산 녹산국가산단에 '수출전용공장’ 설립.. 라면 수출 물량 2배로 확대.. > 식품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식품뉴스 농심, 부산 녹산국가산단에 '수출전용공장’ 설립.. 라면 수출 물량 2배로 확대..

페이지 정보

작성일입력 : 2024-08-31 09:53

본문

농심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짓는 수출공장

▲농심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짓는 수출공장



농심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라면을 연간 5억개 생산할 수 있는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은 기존 건면 생산시설인 녹산공장 1만7000㎡(5100평)의 여유 부지에 연면적 5만1000㎡(1만5500평) 규모로 건설되며, 2025년 상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면서, “공장 설립에 1918억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에 3개의 초고속ㆍ최첨단 생산라인을 우선 설치하며, 향후 8개 라인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 증가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녹산 수출공장은 농심이 수십년간 국내외 공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AI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집약해 건설되며, 농심형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품질검사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 발생 가능한 고장과 사고를 예측해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수출전용공장에 걸맞는 글로벌 품질 인증도 갖출 계획이다. ISO 9001, FSSC 22000 인증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규제에 대응, RSPO(지속 가능한 팜유 협의체)와 할랄 인증을 받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에너지 절감 설비, 최적 에너지 사용을 통해 환경 친화적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2026년 하반기부터 농심의 수출용 라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개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하게 된다. 


또한, 기존 미국법인(약 10억개)과 중국법인(약 7억개)을 합쳐 연간 27억개의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추게 되며, 여기에 내수용 물량까지 더하면 총 60억개를 생산할 수 있다.


농심 녹산 수출공장은 인접한 기존 녹산공장과 생산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건설비용 절약과 향후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두 개 공장은 유틸리티 시설을 공유하고 원부자재를 함께 조달하는 등 생산규모가 늘어나며 각종 비용이 감소하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녹산 수출공장과 부산항 간 거리가 가까운 이점을 살려 물류비 등 수출비용 절감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 설립을 발판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출전용공장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2025년 초 판매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갖춘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의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농심 해외 매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것으로 확신한다”며, “새로운 수출 성장엔진을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라면 대표기업 농심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6월 공시한 울산 삼남물류단지와 이번 녹산 수출공장 등 해외사업 관련 신규 시설 투자를 위해 30일 ‘교환사채권 발행결정’을 공시했다.


교환대상 주식수는 자사주 30만19주로, 농심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1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02- 2025 해울그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