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칠월의 마지막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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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식지 않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열대야를 보냈습니다.
열어 둔 창문사이로
밤을 사위어 짝을 부르는
비둘기의 "구룩구룩 구구구" 소리에
잠을 설치게 됩니다.
♥︎ ♥︎ ♥︎ ♥︎ ♥︎ ♥︎ ♥︎
7월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매불망 추구하는 일들이
저멀리 뒷걸음질 치는 동안도
세월은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반년을 쉽게도 보내고
남은 반년 중 한달을
또다시 보내고 말았네요.
참으로 빠르게 흐르고,
참으로 빠르게 변해가는 게
요즘 우리 사는 세상인 듯 합니다.
♥︎ ♥︎ ♥︎ ♥︎ ♥︎ ♥︎ ♥︎
무엇을 해봐도
흥이 나지 않고,
무엇을 먹어봐도
그 맛에 대한 미각이
살아 나질 않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뉴스를 봐도,
유머프로그램을 봐도,
올림픽 경기를 봐도,
그 흔한
웃음 한 번 터지질 않습니다.
갈 수록
흥미를 잃게 하는
시들시들한 세상사...
뭐 하나 정 붙일 게 없는
우울함이 넘쳐나는 것이
요즘을 살아 가는 우리들의
일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 ♥︎ ♥︎ ♥︎ ♥︎ ♥︎
세상을 살다 보면
화나는 일들도 참 많죠.
그러나
화를 낸다고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되레 자신이 지닌
인내심의 한계만
드러내고 마는 꼴이
반복되고 말 뿐이죠.
격노를 밥먹듯 하는
그 어떤 사람이
대중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 처럼요.
ㅎㅎㅎ
♥︎ ♥︎ ♥︎ ♥︎ ♥︎ ♥︎ ♥︎
어찌보면
화를 낸다는 것은
도저히
이성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내력의 한계에 봉착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그 만큼
삶에 처절해진 요즘이죠.
그러나
화를 낸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를 낸 만큼 손해를 보게 되고,
차후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
또다시
많은 시간과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 ♥︎ ♥︎ ♥︎ ♥︎ ♥︎ ♥︎
그런데,
현명한 방법으로
화를 내는 경우도 있죠.
비록
어쩔 수 없이 화를 내지만,
사람들에게 되레
사랑을 받는 경우인데요,
비록
화를 내게 되지만,
그 바탕에 이미
사랑을 깔아 둔 경우입니다.
의미인 즉,
화를 내더라도
상대가 이해가 될 만큼
사전에 성숙한 인격과
깊은 사랑을
저축해 뒀다는 말이 되겠죠.
♥︎ ♥︎ ♥︎ ♥︎ ♥︎ ♥︎ ♥︎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보면,
화를 낸다는 것은
자신의 내부에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그 만큼 쌓였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니
화나는 일에
화를 내지 않고
참을 수 있을 사람은
이 세상에 없겠죠.
어찌보면
삶을 살아가는 누구나
화를 내기 마련입니다.
♥︎ ♥︎ ♥︎ ♥︎ ♥︎ ♥︎ ♥︎
그러나,
어차피 화를 내더라도
현명하게
화를 내라는 겁니다.
엄마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듯이,
선생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화를 내듯이,
그렇게
화나는 모습을 보여
훈육을 하는 것처럼요.
그렇게
화를 내는 방법과
지혜를 발휘 한다면
화를 내고도
되레 사랑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 ♥︎ ♥︎ ♥︎ ♥︎ ♥︎
무더운 여름,
화나는 일이 즐비해도
마음 잘 다스리며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슬기롭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멋진 8월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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