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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봄 햇살에 자목련이 우아하게 꽃피우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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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3-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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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에 자목련이

우아한 모습으로 피어 나던 날,


세상의 연을 맺었던

또 하나의 별이 졌다.


♥︎


별이 질 때 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젊은 시절엔

꿈도 많고,

희망도 많았는데...


♥︎♥︎


어느 순간,

서쪽하늘에

노을이 보이기 시작하니,


이제는

그 희망들 조차

무모하다는 생각이

앞서기도 한다.


♥︎♥︎♥︎


삶이 무엇이더냐?


한 가지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한

희망이 아니더냐...


그 희망의 불빛이

점점 자즈러 들고

태양은 그 빛 여의어 가니...


이제 곧 찾아들

어둠의 시간이

사뭇 두렵기도 하다.


♥︎♥︎♥︎♥︎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매일 그 드라마속의

비운의 주인공이 되어

애타는 삶을 살아 왔다.


이제,

그 끈을 놓아야 할 때가

가까워 지고 있다는 생각에

심장이라도 멎을 것 같은

긴장감이 감돌기도 하고,


곧 다가 설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


그러다 보니

내 인생 드라마의 마지막 종결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하여

두려운 마음으로 다짐을 해두고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그리고,

의연하고 담담한 마음으로

그 길을 향해 뚜벅뚜벅

나의 길을 걸어 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보기도 한다.


♥︎♥︎♥︎♥︎♥︎♥︎


어차피

내인생은 나의 것....


결국,

마지막 순간에 대하여도

나 스스로 결정해야 할

나의 문제일 수 밖에 없다.


♥︎♥︎♥︎♥︎♥︎♥︎♥︎


홀로 왔다가

홀로 떠나가야 하는

인생길에...


무엇을,

어떤 것을,

남기기 위해

악착을 떨 필요도 없더라...


모든 걸 내려 놓고

빌려 쓴 물건과 삼라만상을

정성을 다해 되돌려 주고

빈손으로 훌훌

떠나가면 그만이라는 생각...


♥︎♥︎♥︎♥︎♥︎♥︎♥︎♥︎


살아 있는 동안

작은 사랑에 감사하고,

작은 행복에 감사하고,

작은 관심에 감사하고,

작은 배려에 감사하며...


그렇게

남은 삶을 살아 가야겠지...


물론,

이 모든 것은

신의 뜻인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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