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봄 햇살에 자목련이 우아하게 꽃피우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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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에 자목련이
우아한 모습으로 피어 나던 날,
세상의 연을 맺었던
또 하나의 별이 졌다.
♥︎
별이 질 때 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젊은 시절엔
꿈도 많고,
희망도 많았는데...
♥︎♥︎
어느 순간,
서쪽하늘에
노을이 보이기 시작하니,
이제는
그 희망들 조차
무모하다는 생각이
앞서기도 한다.
♥︎♥︎♥︎
삶이 무엇이더냐?
한 가지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한
희망이 아니더냐...
그 희망의 불빛이
점점 자즈러 들고
태양은 그 빛 여의어 가니...
이제 곧 찾아들
어둠의 시간이
사뭇 두렵기도 하다.
♥︎♥︎♥︎♥︎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매일 그 드라마속의
비운의 주인공이 되어
애타는 삶을 살아 왔다.
이제,
그 끈을 놓아야 할 때가
가까워 지고 있다는 생각에
심장이라도 멎을 것 같은
긴장감이 감돌기도 하고,
곧 다가 설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
그러다 보니
내 인생 드라마의 마지막 종결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하여
두려운 마음으로 다짐을 해두고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그리고,
의연하고 담담한 마음으로
그 길을 향해 뚜벅뚜벅
나의 길을 걸어 나가야겠다고
다짐해 보기도 한다.
♥︎♥︎♥︎♥︎♥︎♥︎
어차피
내인생은 나의 것....
결국,
마지막 순간에 대하여도
나 스스로 결정해야 할
나의 문제일 수 밖에 없다.
♥︎♥︎♥︎♥︎♥︎♥︎♥︎
홀로 왔다가
홀로 떠나가야 하는
인생길에...
무엇을,
어떤 것을,
남기기 위해
악착을 떨 필요도 없더라...
모든 걸 내려 놓고
빌려 쓴 물건과 삼라만상을
정성을 다해 되돌려 주고
빈손으로 훌훌
떠나가면 그만이라는 생각...
♥︎♥︎♥︎♥︎♥︎♥︎♥︎♥︎
살아 있는 동안
작은 사랑에 감사하고,
작은 행복에 감사하고,
작은 관심에 감사하고,
작은 배려에 감사하며...
그렇게
남은 삶을 살아 가야겠지...
물론,
이 모든 것은
신의 뜻인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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