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마음에 일렁이는 작은 물결처럼... > 스토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느낌 잔잔한 마음에 일렁이는 작은 물결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일입력 : 2024-12-03 06:39

본문


잔잔한 마음에 일렁이는
클래식 선율처럼,

부드러운 삶의 물결이
내 가슴을 스치운다.


계절이 바뀔 즈음이면
동네 공원 안팎이
까치와 까마귀의 텃새싸움으로
한 바탕 큰 소동이 일곤한다


0168dc3b00d6383aa067180f06a14889_1733175449_4156.jpg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아침,

그들의 싸움은
무승부로 그 끝을 맺었다.


결국,
매서워진 날씨가 승자다.


0168dc3b00d6383aa067180f06a14889_1733175507_6797.jpg

그들이 떠난 전장터에는
잠시의 정적이 머물 틈도 없이
또다시 지난 겨울의 점령군
촉새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0168dc3b00d6383aa067180f06a14889_1733175534_6748.jpg

알싸한
초겨울 추위가 밀려드는
아침 창가에
촉새들의 지저귐이
소란스럽다.

 
추천124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02- 2025 해울그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