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12월도 행운의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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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2-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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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몰아들어
흰눈 소복히 쌓이더니
세월이 지난다.
세월의 마디를 알려주던
벽에 걸린 달력도
달랑 한 장을 남겨 뒀다.
텅빈 벽에
애처롭게 메달려 있는
달력을 보노라니,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해마다 세밑이 되면
같은 생각,
같은 느낌이
반복 되곤 하지만,
올해 역시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너무도 잘 어울릴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다.
♥︎♥︎♥︎♥︎♥︎♥︎♥︎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몸으로 마음으로
이토록 실감난다.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며,
월요일인가 하면
벌써 주말이고,
한 달 한 달이
눈 깜짝할 사이에
휘리릭~ 지나가고...
그렇게
또다시 맞이한
세밑이다.
세월이 빠른건지
내 마음이 급한건지
내게 주어진 삶이
짧아진건지...
♥︎♥︎♥︎♥︎♥︎♥︎♥︎
해마다 이맘때 볼 수 있는
세밑풍경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기도 한다.
내마음속의 나는
예전의 나 그대로인데,
어느덧
얼굴에 주름살 늘어가고
빠르게 흐르는 세월따라
그 골이 점점 깊어져 간다.
딱히,
이루어 놓은 것은
별반 없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세월이
참 빨리도
달려 가고 있다는 생각...
♥︎♥︎♥︎♥︎♥︎♥︎♥︎
사는게 바빠서
서로 만나지는 못했던
수많은 인연들에게
이렇게
안부라도 한 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우리 살아 가는 동안,
아프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고,
괴로워하지도 말고,
즐거움과
기쁨만 넘쳐나는...
그래서
매사가 행복하고
환희로 넘쳐나는
그런 삶이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
12월도
행운의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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