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문밖의 이웃, 머나먼 사람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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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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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에 모여 살다 보면
문 하나 사이로 이웃이지요.
그러나
그런 이웃들과 마주하기가
하늘에서 별따기입니다,
행여 마주치더라도
서로에게 피해가 될까봐
황급히 도망치듯
제 갈 길을 가고 마는 것이
요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이웃이 이웃이 아닌 것이지요.
♥︎♥︎♥︎♥︎♥︎♥︎♥︎
떡 한 시루를 찌더라도
호박잎으로 덮어
정성껏 이웃에게 먼저 전달하던
온기 넘치던 우리네 인정은
이제
전설속의 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요즘 정서에
익숙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난 시절
옛 정서를 말하게 되면
과거에 얽메여 뒤쳐진
고루한 생각이라는
질타를 받을 수도 있겠지요.
♥︎♥︎♥︎♥︎♥︎♥︎♥︎
하지만,
이런 냉혹한 사회 분위기에서
따뜻하게
어우렁 더우렁 어울려
정을 나누며 살던
지난 시절의 옛정이 그리운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의
따뜻한 정을 모르고 살아 왔다면
모르겠지만,
나는 이미
사람간에 피어 오르던
따뜻한 인간의 정을
알고 자란 세대입니다.
그런 내가
지금의 이 냉정한 현실을 인정하고
살아 가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기도 했지요.
♥︎♥︎♥︎♥︎♥︎♥︎♥︎
정 많던 시골,
배양골 촌놈인 나에게
따뜻했던 지난 날
고향의 옛정이
얼마나 그립겠습니까?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정이 찰찰 넘치던
그 시절의 따뜻했던
이웃간의 정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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