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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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2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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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헤치고 나선 길에
찬바람 맞은 가슴이 휑하다.
늦은 가을의 끝자락에 서서
지나는 계절의 쓸쓸함을 보노라.
뚝뚝 떨어지는 낙엽은
세월따라 제 갈 길을 가고,
회색빛 하늘엔
군무지어 길을 찾는 오리떼...
이토록 쓸쓸함이
차고 넘치는 날엔
가슴 타드는 그리움 조차
애가 타도록 넘쳐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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