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술 한 잔에 추억과, 술 한 잔에 고민과, 술 한 잔에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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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0-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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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한 쪽에
두부 한 모...
그리고
막걸리 한 병...
이유없는 죽음 없듯이
이유 없는 술 잔 없더라.
술 한 잔에 추억과
술 한 잔에 고민과
술 한 잔의 쓸쓸함...
고독을 달래며
한 잔, 두 잔 마시는
술 잔에 어리는
사연, 사연들...
♥︎♥︎♥︎♥︎♥︎♥︎♥︎
인생살이에
정답은 없다.
그저 시대에 맞게
따라 흘러가고,
그에 맞게
순응해 가면 그만이다.
소외감에도,
씁쓸함에도,
굳세게 견뎌온 세월이다.
살아 가는 모습이
빠르게 변해 가지만
그 또한
삶의 방식에서 오는
새로운 진화의 단계이려니...
♥︎♥︎♥︎♥︎♥︎♥︎♥︎
삶의 풍습이 변했다고
슬퍼하거나
비관할 필요 또한 없다.
사람사는 모습 또한
언제나 흔들리며 이루어지는
자연의 한 현상일 뿐이려니...
누구나
고독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군중속 고독 또한
이 시대를 살아 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다.
♥︎♥︎♥︎♥︎♥︎♥︎♥︎
길거리 주막에 앉아
막걸리 한 사발 따라 놓고
삶을 푸념하던
낭만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조막한 낭만조차
사라져 버린
삭막한 세상이다.
술 한잔을 마셔도
가게 안에 들어 앉아야 한다.
사방이 막혀버린
비좁은 공간을 비집고 앉아
벽을 쳐다보며 마시는 술잔에
무슨 낭만이 샘솟으랴...
벽에 갇혀
낭만이 죽고
감정이 죽고
삶이 죽어 간다...
♥︎♥︎♥︎♥︎♥︎♥︎♥︎
감정의 동물 인간은
이미 죽었다.
극도로 절제된 이성과
철저한 감정의 억제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세상이다.
비정하고
극도의 잔인함이 묻어나야
인정을 받는 세태...
정중동의 흔들림속에
막걸리 한 잔의 포효가
삶을 유지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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