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여명의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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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07-0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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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밝아 올 즈음엔
부지런한 새들의 천국이다.
제일 먼저
뻐꾸기가 뻐꾹뻐국 울어대고
다음이 장끼 꿩꿩,
촉새들이 한바탕 조잘대며 지나가고
이후엔 까치들 차례다.
도시의 거대한
콘크리트 장벽을 사이에 두고
푸른 산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행운인데,
아침 저녁으로
온갖 새소리가 들려 오니
이 얼마나 황홀한 일이던가?
아침에 눈을 뜨고
안방에서 들을 수 있는
새소리를
대충 어림잡아 보니,
뻐꾸기, 갈가마귀, 촉새,
까치, 비둘기, 장끼...
거기에 이름모를
수많은 산새들의
재잘대는 소리까지...
어느덧
아파트 단지 느티나무 숲은
이름모를 새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되었다.
우리의 삶은
이렇게 소소한 작은 것들
하나하나 조차
이토록 큰 기쁨과
커다란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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