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내년도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가계대출 폭증 조짐.. > 금융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금융뉴스 금융권에 내년도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가계대출 폭증 조짐..

페이지 정보

작성일입력 : 2024-11-21 08:19

본문

연말이 되면서 벌써부터 금융권에 내년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가계대출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일찌감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큰 폭으로 초과한 상태다.


금융당국 주문에 맞춰 연내 신규 대출을 제한하며 총량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가자 2금융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지난달에만 2조7000억원 급증했다.


이에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에서도 대출 문턱을 높이는 상황이다.


내년 7월에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가 예정돼 있다. 현재 2단계 규제보다 한층 더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이에 내년 상반기 말까지 가계대출 실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주담대를 연 4.5% 금리로 30년 만기 분할상환 시 규제 도입 전 기존 한도는 6억5800만원 수준이었다. 스트레스 DSR 3단계에서의 한도를 보면 변동금리는 5억5600만원으로 1억200만원, 고정(혼합)금리는 5억9400만원으로 6400만원 각각 줄어들게 된다. 현재 2단계와 비교하면 수도권 기준 변동금리는 5억7400만원에서 1800만원, 고정금리는 6억600만원에서 1200만원 각각 더 빠진 수준이다.


금융권의 포괄적 가계부채를 말하는 가계신용 잔액은 9월말 기준 1913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담대는 1112조1000억원 규모로 전 분기보다 19조4000억원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1분기 5만9000가구, 2분기 8만3000가구에 이어 3분기 9만6000가구로 뛰었다.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집값 과열이 잡히지 않는 한 가계빚이 계속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실정이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02- 2025 해울그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