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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식 테슬라, 15% 폭락.. 소비자들, 차량 구입 다시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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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3-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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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폭락했다.


장 초반 8%대 폭락세를 타던 주가는 마감을 약 30분 앞두고 15%로 낙폭이 대거 확대됐다.


이날 뉴욕 증시 전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침체 용인 발언에 폭락한 가운데 특히 테슬라가 큰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실세가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행보 논란이 테슬라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 속에 테슬라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경고도 쏟아지고 있다.


UBS 애널리스트 조지프 스파크는 10일(현지시간) 분석노트에서 테슬라 ‘매도’를 주문하고 목표주가는 259달러에서 225달러로 대폭 낮췄다.


스파크는 머스크의 정치행보는 제외한 채 테슬라의 여러 지표들로 볼 때 1분기 출하 대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분기 테슬라 출하대수 전망치를 43만7000대에서 36만7000대로 16% 줄여 잡았다.


또 그의 올해 전체 출하대수 예상치는 170만대로 시장 예상치 200만대보다 30만대 적었다.


스파크의 이런 비관 전망은 순전히 기술적 지표만을 기반으로 나온 것이다.


그는 테슬라 주문부터 출하까지 걸리는 시간인 이른바 리드타임이 짧아지고 있고, 테슬라가 가격을 낮추고 있으며, 연초 중국, 유럽, 미국 판매 실적도 급감한 것을 토대로 이런 전망을 내놨다.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반감이 없는 소비자들도 테슬라 전기차 구매를 심사숙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에 대한 반감으로 테슬라 매장이 불에 타고, 테슬라 전기차가 묻지마 테러를 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선뜻 테슬라 구매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칼로는 CNBC에 “(테슬라) 자동차를 밖에 세워두면 누군가 열쇠로 긁거나, 불을 지를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빠지면 머스크를 지지하는 이들이나 머스크의 정치행보에 무관심한 이들이라도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하기에 앞서 한 번 더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콜로라도 매장에 반복해서 화재가 발생하고, 미 전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손상을 입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판매가 추락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1월 판매가 1년 전보다 45% 급감했고, 중국에서는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 미국에서도 약 1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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