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7만 5천달러도 위협..관세전쟁 증 투자심리 위축이 원인.. > 금융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암호화폐 비트코인 급락, 7만 5천달러도 위협..관세전쟁 증 투자심리 위축이 원인..

페이지 정보

작성일입력 : 2025-03-10 10:08

본문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새 급락하며 7만5천 달러까지 위협받는 수준까지 추락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6.1% 내린 80,697.81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8.0% 내린 2,030.10달러를 기록 중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각각 7.8%, 7.3%, 9.6% 하락했다.


이번 하락세는 현지시간 7일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서밋에 대한 실망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미·중 관세 전쟁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서밋 개최 직전 '비트코인 전략비축'과 '디지털 자산 비축'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전략비축 자산으로 취급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하며, 비축자산으로 사용될 가상자산은 미국 정부가 형사 또는 민사 몰수 절차에서 압류한 가상자산을 관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행정명령에 미국 정부가 몰수를 통해 얻은 가상자산 외에 추가 매입을 통해 비축자산을 확보한다는 내용이 빠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실망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5% 급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 중국 정부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거시적 불확실성까지 확대됐다.


중국은 현지시간 10일 오전 12시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20% 추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서밋에 대한 실망감에 이어 미중 관세전쟁 우려까지 불거지며 시장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전했다.


옵션 시장에서 7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등 시장 참여자들은 가상자산 추가 하락을 점치고 있다.


비트멕스 공동설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비트코인의 시작이 좋지 않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8천 달러선을 리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만8천 달러선에서 지지받지 못하면 다음 목표가는 7만5천 달러다. 비트코인 7만~7만5천 달러 구간에 위치한 옵션 포지션의 미결제 약정이 상당히 쌓여있다"며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구간까지 떨어지면 변동성은 지금보다 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02- 2025 해울그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