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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뉴스 연휴 끝 밀린 자동이체 1.1억건 폭탄, 5대 은행, 자동이체 건수만 1.1억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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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1-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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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간의 설 연휴가 끝나자 밀렸던 금융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러 은행 모바일 앱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벌어졌다.


다만 일각에서 우려한 '이체 오류'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NH농협은행 모바일 앱에서는 접속자 급증에 따라 '온라인 대기열'이 발생했다.


접속 대기자는 6만3000명을 웃돌았다.


이에 농협은행 측은 "현재 접속자 수가 많아 대기 중"이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외국계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의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자 급증에 따라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호금융기관인 신협에서도 이날 오전 11시쯤 이용자 급증에 따른 전산망 과부하로 온라인·오프라인 영업점 업무에 차질이 발생했다.


다만 이같은 모바일앱 접속 지연은 일시적이었으며, 대부분 빠르게 정상화됐다.


설 연휴 기간 중단됐던 자동이체나 카드값 결제도 재개되면서 5대 은행의 '센터컷' 건수는 이날만 1억10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컷은 정해진 날짜에 처리되는 '자동이체' 등을 업무를 의미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센터컷 건수는 총 1억1796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실행된 센터컷이 3400만 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장기(6일) 설 연휴가 진행됐다"면서 "31일 역대 최다 거래량 발생이 예상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거래 수요가 쏠려 '계좌 이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오후 3시까지 안정적인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기관 공동전산망을 운영하는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31일 거래량이 쏠린 자동 이체나 카드값 결제 등은 모두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 '결제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새벽부터 일제히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KB국민은행 IT비상대응반은 이날 조기 출근해 서버 과부하 영향 등을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신한은행은 ICT 담당 직원의 모니터링 근무를 강화하고, 장애 상황 발생 시 금융결제원 등의 대외기관과도 협업 대응하기로 했다.


또 영업점 방문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는 본부 직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연휴 후 첫 영업일 거래량 급증을 대비하기 위해 전산 담당자는 6시 전후로 출근해 시스템 정상 여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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