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경기 침체로 신차 판매 감소, 11년 만에 최저..신차 대신 중고차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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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판매가 급감한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저렴한 차량이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4년 자동차 내수 시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량은 163만5000대로, 전년 대비 6.5% 줄었다.
이는 2013년(154만 대)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가 각각 7.3%, 2.5% 감소하면서 시장 전반이 위축됐다.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것은 자영업자와 청장년층이었다.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고 신차 구매 지원이 종료되면서 이들 소비자의 신차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불황기에도 비교적 꾸준한 수요를 보였던 1톤 화물차조차 판매량이 26.3%나 감소했다.
신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일부 소비자는 중고차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차량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31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엔카믿고’에서 판매된 연식 3년 미만 중고차 중 2000만 원 미만 비중은 17.46%로, 2022년(12.47%)과 2023년(14.89%) 대비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6000만 원 이상 중고차 비중은 18.51%로 감소했다.
고가 차량에 대한 소비 심리 위축은 신차 시장에서도 감지됐다.
지난해 1억 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6만2520대로, 전년 대비 20.1% 줄었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경기 회복 신호도 뚜렷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불황이 닥치면 신차 수요가 줄고 중고차, 특히 가격이 저렴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AMA 측은 “자동차 시장 회복을 위해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과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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