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시작된 3일 전국에 비소식, 남부지방엔 비와 함께 강한 돌풍 예보.. > 라이프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이 포함된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해발고도 1000ｍ 이상의 강원 높은 산지에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까지 전라권과 경남권에는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서해 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통과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조금 더 많을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 5도·강원 내륙 및 산지·울릉도 및 독도·제주도 5∼10㎜, 충청권·대구·경북 5∼20㎜, 전라권 10∼40㎜, 강원 동해안 5㎜ 미만 등이다.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됐다.

3일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4일은 강원도와 경북 북동 산지와 동해안·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안팎인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저기압 영향으로 바다의 풍랑도 거칠어 서해 남부 먼바다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4일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0∼55㎞(초속 9∼15ｍ)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5ｍ 높이로 일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배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평년 19.9∼25.1도보다 낮아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겠다.

일요일인 4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상된다.

4일에 잠깐 맑아졌던 하늘은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 다시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