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뉴스 대우건설, 한남2구역 두 번째 재신임 통과..시공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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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두 번째 재신임 투표를 통과하며 시공권을 지켜냈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남2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852명 중 439명이 대우건설과의 공사 계약 유지에 찬성했다.
반대표는 402표, 기권은 11표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2022년 11월 롯데건설을 제치고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50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총 30개 동, 153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대형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79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수주 당시, 서울시가 남산 경관 보호를 위해 설정한 90m 고도제한 완화를 기대하며 기존 설계안보다 7개 층을 더 높인 지상 21층(118m) 아파트 건설을 제안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고도 제한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대우건설의 계획은 무산됐고, 이후 조합 내 일부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조합 측은 지난해 9월, 대우건설과의 계약 지속 여부를 묻는 첫 번째 재신임 총회를 열었고, 당시에도 대우건설은 찬성 414표를 얻어 재신임을 통과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재신임은 단지를 관통하는 도로 처리 문제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촉발됐다. 대우건설은 도로 위에 덮개 공원을 조성해 단지를 통합하는 계획을 제시했지만, 조합 측은 아예 도로를 폐지하는 방안을 주장하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
결국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재신임 투표까지 이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하반기 이주 개시 등 사업을 신속히 진행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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