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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뉴스 내년 건설 부동산 경기 더 어렵다..내년 주택 매매가격 1%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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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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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 경기는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준 금리 하락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등에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2%대 회복이 예상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반의 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건설투자는 2%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시장 역시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이 전년 대비 1.0% 하락하고, 전세 시장은 가격 상승 흐름이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10조4000억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1% 줄어든 295조30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2022년 248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건설수주는 2023년 전년 대비 16.8% 감소한 206조7000억원으로 하락한 후, 올해 0.4% 감소한 205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210조4000억원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공사비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2024년 건설수주는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감소하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정부의 주택 정비사업 및 3기 신도시 추진 등으로 인해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건설수주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2022~2023년 건축 착공이 감소한 영향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건설투자 부진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4%, 내년에는 전년 대비 2.1% 하락할 전망이다.


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한 이지혜 연구위원은 “경제 전반의 성장이 둔화되고 정부·기업·가계의 투자 여력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국가 경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 강화 및 관련 규제 합리화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며 건설기업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력 강화와 스마트건설 도입 등을 통한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내년 건설경기에 대한 종합적 전망에 대해서는 “건설수주는 추가적인 금리 하락과 정부의 주택공급 노력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으나 건설투자는 선행지수인 수주 및 착공 감소의 영향이 내년까지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내년 전국 매매 시장은 전년 대비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지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 발표에서 “올 3분기까지의 시장 흐름은 그간 누적되었던 실거주자의 움직임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고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시장금리의 인하 효과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올해 남은 연말과 내년에는 시장의 심리가 연초 대비 상당폭 회복됐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부담스러운 가격 수준이다. 9월 이후 은행의 대출심사 강화, 전반적인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나타났던 가격 상승 수준을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세는 1.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시장은 매매 수요 축소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소폭 감소해 전세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월세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나, 전월세 전환율 하락 및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 상품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환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특히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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