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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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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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 든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 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물결은 출러덩 뱃머리는 울러덩
임자당신은 어데로 갈라고 이배에 올랐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정선같이 살기 좋은 곳 놀러 한번 오세요
검은산 물밑이라도 해당화가 핍니다
임자당신이 내집에 왔다가 그저 간줄 알아도
콧노래 흥얼거리면 아리랑 묻어 나온다
뒷집에 숲돌이 좋아서 낫을 길러 갔더니
뒷집색시 옆눈질 바람에 낫날이 홀짝 넘었네
아리랑 아리랑 얼마나 좋읁
밥푸다가 돌아서서 어깨춤 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영감은 할멈치고 할멈은 아치고 아니느 개치고
개는 꼬리치고 꼬리는
마당치고 마당웃전에 수양버들은
바람을 맞받아 치는데
우리집에 서방놈은 낮잠만 퍼자네
우리집에 시어머니 날
삼베질쌈 못한다고 앞남산 관솔갱이로
날만 쾅쾅치더니 한 오백년
다못살고서 북망산천 가셨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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