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여름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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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07-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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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 가득 머문 하늘에
바람이 분다.
살랑대는 잎파리에
상큼한 미소 가득하고
아침을 달리는
더위에 지친 사람들의
열기에 녹아 든 흐느적 거림...
여린 듯 살아온
삶의 그림자가
중천을 넘어
해걸음으로 치닫는다.
뭔지 모를
삶의 무게에 짓눌린
답답한 가슴 달래려니
되살아 나는 질주본능...
아라천 뱃길 따라
꽃구름 유랑자되어
패달이나 밟아 보자.
성깔에 맞게
짧게 깍아 버린
머리를 가르는 바람소리
가슴팍에 저미도록...
살면서 때때로
지나온 그림자를 그리는
그리움도 많았는데,
바지런한 세월은
앞으로 앞으로만
가자 한다.
살아온 세월만큼
꿈도 많았고,
스쳐간 인연만큼
애틋한 그리움도 많았는데...
모질게 다가서는
세월의 바람앞에
가슴을 스미는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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