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아등바등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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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07-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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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약속된 미팅들이
폭염과 무더위 탓인지
모두 취소되고 연기 되었다.
잠깐 틈을 내어
이열치열 산에 올랐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숲길은 녹음이 우거져
제법 시원하지만,
순간 순간
열섬과 같은 공기덩이가
훅하고 다가 설 땐
숨이 턱 막힐 것 같더라.
아등바등 살지 말자.
살 사람은 어떻게든 살고
죽을 사람은 죽는다.
"인명은 제천"이라 하지 않던가.
갈퀴 세우고
달려오는 세월앞에
아등바등이 무슨 소용이며
헐레벌떡이 무슨 의미 있으랴.
세월이 약이라지만,
건전지 닳듯이
서서히 소모되어
없어 질 세월 아니런가...
지나는 세월
귀한 줄 모르고 살다가
험한 인생고개 넘어
내리막길에 서 보니
그 끝도 멀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젊음에 눈이 멀어
청춘의 열정에 취해
중년의 환희에 도취되어
나 역시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언녀석에게
"어른이 되니 알겠더라" 했더니
"애라 모르겠다" 하더라.
그것이 세월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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