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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애틋한 사연 하나 새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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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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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

▲주막



마른 잎 흩어져

바람에 날리던 날,


득달처럼 달려간 그 곳

손때 묻은 문설주엔


청춘시절 주모의

애틋한 사연 하나 새겼구나.


삐걱대는 문설주

허름해진 기둥에 새겨진


단골들의 애닲은 사연들은

세월따라 허물어지고


남겨진 건 오롯이

낡아 색바랜 추억 한 자락 뿐...


볼 시린 바람 한 줌

득달로 달려드니


지난 날의 숱한 사연은

부서지는 파도되어


철썩~ 철썩~


애틋한 맨가슴을

치고 또 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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