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애틋한 사연 하나 새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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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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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잎 흩어져
바람에 날리던 날,
득달처럼 달려간 그 곳
손때 묻은 문설주엔
청춘시절 주모의
애틋한 사연 하나 새겼구나.
삐걱대는 문설주
허름해진 기둥에 새겨진
단골들의 애닲은 사연들은
세월따라 허물어지고
남겨진 건 오롯이
낡아 색바랜 추억 한 자락 뿐...
볼 시린 바람 한 줌
득달로 달려드니
지난 날의 숱한 사연은
부서지는 파도되어
철썩~ 철썩~
애틋한 맨가슴을
치고 또 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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