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상실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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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4-11-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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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밀려드니
먼 길 떠난 아이생각에
몸서리 쳐지는 아픔이...
그러나
계절이 가고
세월이 가고
우리네 인생 또한 흘러 갑니다.
하늘을 떠도는
구름 한 조각에도
시린 가슴
멍들어 오던 날,
애가 타드는
그리움 하나 가슴에 품고
인생이 흘러 갑니다.
♥︎♥︎♥︎♥︎♥︎♥︎♥︎
가슴에 밀려드는
쓸쓸함조차
낭만이 되는 계절,
그리고
무언가를
자꾸 빼앗겨야만 한다는
허망함을 안겨주는
상실의 계절...
그 상실의 허전함속에서
자꾸만 피어 나는 것이
"그리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는 낙엽사이로
갈색의 그리움 한자락 피어나는
늦은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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