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당신이 나의 행복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창문을 타고 넘어 오는
시원한 바람에
아침잠을 깼습니다.
어젯밤에는
하얀 달빛아래
가을의 전령사
귀또리 우는 소리가
또로록 또로록 들려 오더군요.
이제,
귀또리 소리가
창가에 가까워 질 수록
가을이 점점 무르익어 가겠죠...
♥︎♥︎♥︎♥︎♥︎♥︎♥︎
못내 아쉬워
잊고 살려 해도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세월보다
더 빠르고 매몰차고
무서운 것은 없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늘,
똑 같은 모습일 듯 싶었는데,
거울앞에 서면 어느새
세월을 닮아 가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나와 시간의 괘를 같이하던
주변 환경들 조차도
세월의 흐름앞에
무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 해와
지지난 해에 찍은
사진속 모습이 다릅니다.
조금씩 조금씩
세월을 닮아 온 내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 수록
더욱 빠르게 변해가는
내 자신의 모습을
실감하게 됩니다.
♥︎♥︎♥︎♥︎♥︎♥︎♥︎
세월은
모든 것을 탄생 시키기도 하고
소멸시키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세월을 따라 가는 우리는
세월이 주는
탄생과 소멸의 기회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네 인생이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같은 것이라지만,
한 여름밤
꿈 같은 것이라지만,
설령 그렇게
허무한 것이 인생이라해도
나는 내 인생이 참 좋습니다.
♥︎♥︎♥︎♥︎♥︎♥︎♥︎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삶의 매력이
넘쳐나는 날입니다.
또한
남은 내 인생의
첫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은 내 인생 중
가장 젊은 날이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한 날도 오늘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살아가는 내가
'행복' 그 자체입니다.
- 이전글작은 마음 하나 버리면... 24.08.18
- 다음글동무생각... 24.08.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제비꽃...
해울그룹 2025-04-17
-
사월의 꽃향기 온산을 뒤덮고...
해울그룹 2025-04-20
-
노랑꽃 한송이...
해울그룹 2025-04-16
-
인생이 짠할 나이...
해울그룹 2025-04-18
-
모두 모두 복 받는 하루 되십시요~^^
해울그룹 2025-04-24
-
빗소리에 그리움은 맺혀나고...
해울그룹 2025-04-22
-
봄비...
해울그룹 2025-04-22
-
여름같은 봄...
해울그룹 2025-04-21
-
봄비 내리는 날에...
해울그룹 2025-04-19
-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되고...
해울그룹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