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만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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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매일 매일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의 연속입니다.
그 많은 만남 중에는
언제나 이런 저런 사연들이
묻어 있게 마련이지요.
또한,
그토록 수많은 만남에서
그 때 그 때
사람들의 향기가 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제의 만남에서
다시 한 번
만남의 의미를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삶에서 느끼게 되는
모든 허탈함과 허망감은
사소한 욕심에서
비롯되는 듯 합니다.
사람들은
상대의 노력에 대해
너무 쉽게 말을 합니다.
서말의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만,
그렇게
죽기 살기로 꿰어서
큰 의미도 없이
남의 목에 걸어 주고 나면
그 노력이 조금은
허탈하고 허망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냥
배려나 적선이라고
생각하고 말까요?
ㅎㅎㅎ...
우리네 삶은
무수한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입니다.
그러다 보니
삶에서 스치는 모든 인연을
기억하고 의식하며 살아 가기엔
세상살이가 너무도 복잡하고
고통스런 삶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단순히 옷깃을 스쳤다해서
그것이
모두 인연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좋은 인연은
그냥 만들어 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순간순간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방향이 달라지고
목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만남이 주는
큰 의미가 될 수 있겠지요.
시인 정채봉씨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라는 글에서
다섯 종류의 만남에 대해 말했습니다.
1. 생선과 같은 만남,
2. 꽃송이와 같은 만남,
3. 건전지와 같은 만남,
4. 지우개와 같은 만남,
5. 손수건과 같은 만남....
그 중에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나고
악취가 나기 때문이고,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와 같은 만남으로,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는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인데,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기 때문이고,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와 같은 만남으로,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기 때문이고,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인데,
힘이 들 때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 눈물을 닦아 주는
만남이기 때문이랍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느냐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우리의 삶에
여러 가지 축복과 행운이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큰 축복과 행운의 하나는,
만남이라는 축복과 행운이 아닐지요.
좋은 배우자,
좋은 친구,
좋은 동업자를 만나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요, 행운입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많은
만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만남에는 좋은 만남도 있고,
불행한 만남도 있습니다.
좋은 만남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귀한 인재를 키우기도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결코 혼자서 살아 갈 수 없는...
그런 의미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내 곁을 스치는 인연에 대하여
더 소중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금강경'에는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라는
의미있는 글귀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있는 귀한 글귀
한 마디를 접하게 될 때면
내 마음이 한없이 녹아 내리게 됩니다.
또한
이끼내린 돌담길에 산새가 울 듯
갈 길 잃어 버린 나그네 마음 되듯
사랑과 자비의 마음으로
삶의 저변에 큰 울림이 되어
다가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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