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발길 늘고 내국인 방문자 수도 반등하기 시작.. > 여행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발길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락세였던 내국인 방문자 수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제주도 방문객 수는 총 685만8,21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다. 

4월부터 내국인 방문객 수도 월간 100만명 이상을 기록해 2분기 방문객 수는 1분기대비 11% 증가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광객입도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주도 방문객은 전분기대비 약 7% 증가한 340만1,911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방문객은 685만8,214명으로 전년동기간대비 3.1%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외국인 방문객이 전년동기대비 6배 이상 늘면서 방문객 수 증가를 견인했지만, 2분기에는 내국인 방문객 수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주도 내국인 방문객은 지난 4월, 5개월 만에 월간 100만명 이상으로 회복했으며, 비계 삼겹살 논란에도 불구하고 6월까지 상승 추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2분기 내국인 방문객 수는 전분기대비 11% 증가한 313만1,718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총 내국인 방문객 수는 595만345명으로 전년동기간대비 7.6%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1분기 대비 1.5%p 줄어들었다.

2분기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분기대비 약 1.5배,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한 54만3,193명이며, 상반기 전체로는 총 90만7,869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상반기 78만4,615명을 거뜬히 뛰어넘은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 호조에 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롯데관광개발이 공시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6월 매출액은 총 319억3,700만원이며, 2분기로 보면 총 1,040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편, 제주도의 2024년 관광객 목표치는 내국인 1,280만명, 외국인 120만명으로,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는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단순 계산으로도 1,200만명에 못 미칠 전망으로, 하반기 행보가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