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여행 경북 울진 '202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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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의 고장, 경북 울진에서 게맛을 실컷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경북 울진 후포항 일대에서 열리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다.
대게가 제철인 지금 울진에 가면 살이 통통하게 오른 최상의 게맛을 경험할 수 있다.
대게 생산량 1위인 경북 울진은 대게 원조마을로 통한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대게는 고려시대 때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이름을 알렸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대게는 찬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2월부터 잡힌다.
대게축제가 매년 2월을 전후해 열리는 이유다.
대게는 크다고 해서 '대(大)게'가 아니다.
몸통에서 뻗어나온 8개의 다리 마디가 대나무를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대게 중에서도 최상품은 박달대게다.
속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하게 차고 맛과 향이 뛰어난 박달대게는 고깃배 한 척에 2∼3마리만 나올 정도로 귀한 몸이다.
대게의 고향은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왕돌초 일대다.
왕돌초는 맞잠, 중간잠, 셋잠 등 3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수중 암초지대로, 넓이가 동서 21㎞, 남북 54㎞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이다.
울진 어부들은 이곳에 어망을 던져 대게를 잡는다.
대게는 껍질만 빼고 모두 먹을 수 있다.
찜통에 10~15분 정도 쪄낸 대게 다리를 부러뜨려 살짝 당기면 하얀 속살이 나온다.
게뚜껑을 열어 흰 쌀밥에 비벼먹는 게장도 별미지만, 게 다리를 넣고 끓인 게라면도 일품이다.
이곳의 주인공은 대게만이 아니다.
울진에선 흔히 '홍게'로 불리는 붉은대게도 많이 잡힌다.
홍게는 생김새가 대게와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더 강하다.
대게와 홍게는 생물일 땐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찐 다음 배 부분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배딱지가 하야면 대게, 붉으면 홍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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