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명일동 대형 싱크홀, 추락한 오토바이 운전자 수색에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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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도호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싱크홀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구조 활동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고 장소 지하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던 구간으로, 길이는 총 160m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현장 영상에는 상수도관이 터져 싱크홀로 물이 쏟아지는 장면이 담겼다.
또 동남로의 경사로 누수가 된 물이 흘러 싱크홀에 고인 상태로, 많은 물과 토사가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
싱크홀에 쌓여 있는 토사량은 약 6480톤(t)으로 추정되며, 고덕역 방향 싱크홀에는 약 2000t의 물이 고여 있었다.
토사와 물이 섞인 펄에서는 소방 로봇 조차도 작동이 불가해 결국 현장에서 철수했다.
당국은 수색 초기 배수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물이 토사와 섞인 펄은 양수기로는 배수 작업이 불가능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동구청이 준설 차량과 엔진 펌프 1대를 지원했지만, 이마저도 사용이 어려워 돌려보냈다.
당국은 예비 펌프 2대를 이용해 새벽 내내 배수 작업을 진행해 약 1800톤의 물을 배수해 오전 7시 기준 바닥에 펄만 보이는 상태다.
배수 작업과 동시에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원들도 투입했다.
구조대원들은 헤엄치듯 진흙을 뚫고, 손으로 토사를 퍼가며 수색을 했지만, 싱크홀 가까운 부분 상단에 균열이 발견돼 더 깊이 들어가기 조차 어려운 상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구조 활동을 재개한 당국은 우선 싱크홀 부분을 안정화하는 사면화 작업부터 진행한 후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 제거 작업을 할 예정이다.
다만 약한 지반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7분쯤 싱크홀 기준 40m 아래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약 2시간 뒤인 오전 3시 32분쯤에는 싱크홀 20m 아래에서 번호판이 떨어진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인양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싱크홀 사고가 난 지 17시간 만인 이날 오후 12시36분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박모(33)씨를 구조했다.
박씨가 발견된 곳은 싱크홀 하부, 지하철 9호선 공사장 터널 구간 바닥 부근으로 싱크홀 중심에선 50m 정도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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