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질병관리청, 살인 진드기 주의보 발령..성묘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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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벌초·성묘 등으로 수풀과 접촉할 일이 많은 추석 연휴 기간 '살인진드기'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살인진드기는 치명률이 20%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백신·치료제가 없고 현실적으로 개발이 어려워 예방만이 답이라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살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로, 사람을 물어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 바이러스를 옮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사람과 가축이 서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보통 5~14일 내로 고열·구토·설사·복통·식욕부진·근육통·두통·피로감 등의 증상을 겪는다.
심각할 경우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다발성 장기부전은 신체의 여러 장기가 동시에 둔해지거나 기능을 멈추는 중증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SFTS 환자가 86명, 사망자는 12명이라고 밝혔다.
2019~2023년 5년 간 연도별 살인진드기 환자(사망자) 수는 △223명(41명) △243명(37명) △172명(26명) △193명(40명) △198명(38명)이다.
같은 기간 살인진드기에 물린 환자 중 숨진 사람의 비율인 치명률은 △18.4% △15.2% △15.1% △20.7% △19.2%로 나타났다.
치명률은 2013년 47.2%에서 감소했지만 10명이 물리면 1~2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SFTS에 대한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태다.
살인진드기로 인한 환자는 주로 한국·일본·중국에서 발생한다.
환자 표본이 많지 않아 인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 실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
이같은 점 때문에 질병관리청도 백신·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야외활동 시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 차단 △야외활동 후 샤워하고 물림 여부 확인 등을 주된 예방법으로 제시한다.
질병청은 진드기 기피제, 스프레이 등을 구매할 때 제품 용기나 포장지에 있는 '의약외품' 표시, 식약처 허가 표시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
만약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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