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강남 3구 토지거래허가 해제되자 호가 오르고 매물 들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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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일대 아파트 가운데 주요 재건축 단지 14곳을 제외한 291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지정 해제했다.
토지거래구역 해제는 이날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침체했던 거래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치동의 한 개업중개사는 "토허구역 해제 소식이 알려지자 통화가 어려울 정도로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 정도로 정신없이 바쁜 건 오래간만인 것 같다"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인근의 다른 개업중개사도 "매수 문의가 많지만, 매물을 내리거나 가격을 올리겠다는 집주인 연락도 이어졌다"며 "집주인들 사이에 토허구역 해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미 매물이 많이 내려간 상태였는데, 실거래가격이 크게 오르기 전까진 잠기는 매물이 많아질 듯하다"고 말했다.
대치동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지난해 말 60건이던 매물이 지난달 말 43건까지 줄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허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가격 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토허구역 해제가 발표되자 매물은 38건으로 더 감소했다.
토허구역 아파트는 매수하려면 2년 실거주해야 하기에 실수요자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렵다.
규제가 풀리면 매수 직후 전세를 놓는 '갭투자'가 가능해진다.
기존 실수요자에 더해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가격이 더 오르겠다는 판단을 집주인들이 내린 것이다.
호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94㎡가 42억9300만원(11층)에 거래됐고, 호가도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44억원에도 매물을 구할 수 없는 상태다.
최근 실거래가가 35억5000만원(21층)인 전용 84㎡도 호가는 40억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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