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동향 쌓이는 매물, 부동산시장 빙하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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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여파로 부동산 시장의 냉기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주요 지표들이 하락 전환하거나 꺾이면서 부동산 빙하기가 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주택시장과 관련한 주요 지표들을 살펴보니 대부분이 꺾였거나 하락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이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하는가 하면 수요가 탄탄하다는 수도권에서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지역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은 아직 상승세를 유지 중이지만, 오름폭이나 상승률을 보면 분위기 달라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대표적인 집값 선행지표인 거래량도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9월(3059건)과 10월(3417건) 거래량을 살펴보면 고점을 찍은 지난 7월 (7582건), 8월(6474건) 거래량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보여주는 주택 매매 가격전망지수가 94를 기록하면서 7개월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매매 가격전망지수가 100 밑이면 앞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 예상을 의미합니다.
이른바 '얼죽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해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최근 광명이나 송도, 미아 등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마이너스피 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경기 광명의 트리우스 광명 분양권에는 1,000만~5,000만원의 마피가 붙었습니다.
내년 입주예정인 송도신도시의 한 신축아파트는 분양가(8억6천만원)보다 7천만원이나 낮은 매물이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에서도 마피가 붙은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미아(한화포레나 미아)의 한 아파트 전용 80㎡은 최고 7천만원 마피가 붙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올해 부동산 시장은 규제 완화로 떴다가 규제 강화로 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와 수십만 가구 규모의 택지 발굴,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주택 규제가 대거 풀리며 연초에는 시장 상황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계부채 문제로 정부가 전방위적인 대출규제에 나선 점이 한 순간에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신고가 단지가 속출하는 등 상승 피로감이 커진 점도 한 몫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분위기가 바뀌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출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이상 관망세와 눈치보기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집값 하락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용면적 120㎡를 초과하는 오피스텔은 바닥난방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규제가 폐지가 됩니다.
발코니 설치에 이어 바닥난방까지 허용되면서 오피스텔을 주거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던 규제가 전부 사라지게 된겁니다.
지난해 말부터 오피스텔에 경로당·어린이집 같은 주민공동시설을 둘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사실상 아파트라 해도 손색이 없게 됐습니다.
오피스텔 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공급이 활성화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다만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같은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대체제로서 기능이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기존 오피스텔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를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일단 올해 시장을 요약해보자면 서울 재건축과 역세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반면 지방은 침체된 모습을 보이며 양극화가 이뤄졌는데요.
이런 분위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 내에서도 비슷합니다.
강남과 서초, 용산 등 인기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한 것과 달리 노원이나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은 지지부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 등 인기지역의 단지는 금리나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만큼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요.
반면 외곽 지역은 대출 규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 압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국 내년에도 지역 간 온도 차가 더욱 극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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