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태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4차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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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명태균씨의 폭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명태균 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4차례 만났다고 했습니다.
특히 오 시장에게서 당시 경선 경쟁자였던 나경원 후보를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는 전화도 받았었다는 게 명 씨 측 주장입니다.
반면 오 시장 측은 "명 씨를 직접 만난 건 2021년 1월 두 차례에 불과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 측 실무진이 명 씨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크게 싸워 연을 끊었다는 설명입니다.
오 시장은 오늘도 명 씨 측을 겨냥해 "사기꾼의 거짓말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오 시장 측 주장과 배치되는 정황이 또 하나 드러났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안철수 후보 간 후보 단일화가 진행 중이던 2021년 3월 14일.
오 시장 측은 '오세훈풍이 분다'는 제목의 글을 SNS에 게재했습니다.
오 후보가 당시 야권 단일후보로서 안 후보보다 적합도와 경쟁력이 우위로 나왔다는 여론조사 두 건을 함께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하나는 명 씨가 실소유한 걸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의뢰한 여론조사였습니다.
오 시장은 지지율을 역전하는 "골든크로스가 이뤄졌다"며 적합도와 경쟁력을 모두 갖춘 서울시장 후보임을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명 씨의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어 싸우고 관계를 끊었다는 오 시장 측이, 명 씨 측 여론조사 결과를 직접 올리며 후보 경쟁력을 홍보하는 이중성이 드러난 셈입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 측은 "명 씨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문제삼았던 것"이라면서, "공표 여론조사를 홍보에 활용한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명 씨에게 비공표 여론조사 비용으로 3천3백만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
오 시장의 계속된 반박에도 불구하고 명 씨와의 관계와 관련한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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