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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터리로 인한 항공기 화재 증가세, 탑승객 개인 직접 소지하는 방안이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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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입력 : 2025-02-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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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로 인한 항공기 화재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기내 배터리 화재는 모두 1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에는 1건이 발생했고, 2021년과 2022년 보고된 화재가 없다가 2023년과 지난해 각 6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항공 여객 수가 회복되면서 배터리 화재 건수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행히 화재는 모두 연기만 있는 경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짧게는 20초, 길게는 5분 안에 진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위치별로는 객실 좌석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객실 선반과 후방 갤리가 각 1건이었습니다. 


탑승 중에 발생한 화재도 1건이 있었습니다.


좌석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모두 큰불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빠른 대응을 위해 승객이 배터리를 직접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 취지와 일맥상통합니다.


배터리 종류별로는 보조 배터리가 9건, 전자담배와 스마트폰 배터리가 각 1건이었고, 나머지 2건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에어부산이 각 3건, 제주항공 2건, 아시아나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 각 1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승객과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기내 선반에 있던 보조배터리가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상황입니다.


에어부산은 지난 7일부터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휴대 수하물 내 보조배터리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보조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지퍼백을 비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기내 안내 방송을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공항 카운터에서도 안내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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