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 건설 부동산업 대출 잔액 512조3000억원..10년내 가장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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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발(發) 금융 위기의 불씨가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2금융권의 경우 약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의'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재 전체 금융권(은행+비은행)의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512조3000억원(325조2000억원+18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금융기관들이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기재된 실제 대출·연체 등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비은행권에는 저축은행, 상호금융(새마을금고 제외), 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카드사 등)가 포함됐다.
부동산 업종의 금융권 전체 잔액(512조3000억원)과 은행권 잔액(325조2000억원) 모두 한은이 해당 업종 대출 통계를 금융업권별로 나눠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을 뿐 아니라, 과거 현저하게 적었던 대출 규모를 고려할 때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다.
2023년 3분기(493조원)와 비교해 금융기관 부동산 대출은 19조3000억원 또 불었다.
특히 은행권 증가 폭(26조원·299조2000억원→325조2000억원)이 컸다.
건설 업종의 경우 3분기 금융권 대출 잔액은 114조5000억원(56조2000억원+58조2000억원)으로 2분기(116조4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 1년 전(115조7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줄었다.
대출 규모뿐 아니라 부실 대출 지표에서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올해 3분기 기준 각 8.94%, 6.85%로, 역시 2015년 1분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023년 3분기(4.81%·4.00%) 이후 1년간 각 4.13%p, 2.85%p 뛰었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의 경우도 비은행권에서 건설·부동산 업종이 각 24.0%, 20.38%에 이르렀다.
한은은 최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지방 부동산 부진 △비(非)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부동산시장 침체 △사업 지연 시 건설·신탁사로 부실 전이 가능성 등을 우리나라 부동산PF 관련 잠재 리스크(위험)로 꼽았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부동산PF는 시행사의 적은 자기자본 때문에 사업자금 상당 부분을 차입과 선분양 대금에 의존하는 형태로, PF 건전성이 자금 조달 금리와 분양률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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