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확실성 커지며 환율 1480원 돌파하고 증시 급락..코스피 2400선 붕괴.. > 뉴스

2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10분 기준 전날보다 1.6% 내린 2391.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1.4% 떨어진 66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정국 불안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하면서 낙폭이 커졌다. 

코스피가 2400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9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은 2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670 아래로 추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2409억원 순매수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12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1508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16억원, 998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고려아연이 14% 가까이 폭락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은 3%대 하락률을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8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14분 148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속해서 상승세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한덕수 대행이 여야 합의가 없으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이날 오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안보·국민경제·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국회에 한 대행 탄핵소추 제고를 요청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 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탄핵 방침을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