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추가살포하면 원점타격? 국지전 유발할 수도.. > 뉴스

▲한강에 떨어진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

북한이 오물풍선을 추가 살포할 경우 오물풍선을 띄운 원점을 타격해야 한다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의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원점 타격하려면 북한의 군사분계선 후방 10~15㎞ 지점을 포탄 전투기로 공격해야 하는데, 그러면 국지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력히 비판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오물풍선 원점 타격 방침'을 언급한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을 향해 "남북 긴장을 조성하고 국지전까지 가겠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며 "군사학에 너무나도 무지한 분이 국방위원장으로 임명돼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응은 비례성 원칙에 따르거나 적의 의지를 끊을 정도로 한다"며 "오물풍선은 심리전 수단이기 때문에 대응 역시 심리전으로 가야 하는데, 원점 타격은 욕 한번 했다고 몽둥이로 때리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위원장으로서 아실 만한 분이 어떻게 이런 발언을 하나"라며 "국방위원장의 발언은 국방부로부터 보고받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늘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