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로 0.25%p 낮춰..10·11월 연속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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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8일 기준금리를 연 3%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 달 만에 금리를 다시 낮추는 '백 투 백'(back to back·연속)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그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안을 이유로 동결 기조를 고수해 온 한은이 첫 인하 이후에는 경기 부진 대응 쪽으로 통화정책 결정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양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의결했다.
기준금리 연속 인하는 무려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와 동시에 발표한 11월 경제 전망에서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1.9%를 제시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가 기존 8월 전망보다 0.2%p 낮아졌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도 기존 2.4%에서 2.2%로 0.2%p 낮췄다.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기 대비 0.1%로 기대를 밑도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한 상황을 집중 반영한 전망으로 풀이된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또한 이 같은 경기 부진 우려를 고려해 내수 경기 부양을 목표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에 어긋나는 '깜짝' 인하였다.
채권 전문가 10명 중 9명이 이달 동결을 전망했으며, 금융투자협회 조사에서도 채권 보유·운용 종사자 100명 중 83명(83%)이 동결을 내다봤었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을 시작으로 통화 긴축 터널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달 11일 첫 기준금리 인하로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 방향을 긴축에서 완화 쪽으로 전환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기준금리를 0.5%까지 내린 이후 2021년 주요 선진국보다 먼저 인상에 돌입해 1년 반 동안 10회, 총 3%p에 달하는 빠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연속 동결에 들어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회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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