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본토타격 미사일 승인할 경우..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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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도록 제한을 해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고 크렘린궁이 전했다.
17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이미 해당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타스 등 현지 언론들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9월 이와 관련한 문제가 보도됐을 당시 "(미사일 사용 허가 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 미국, 유럽 국가는 러시아와 전쟁하게 되는 것"이라고 위협한 사실을 짚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타격에 장거리 무기 사용을 승인할 경우 나토와 러시아의 직접적인 대결로 간주하겠다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그달 12일 "그것은 미국과 영국 등 나토 국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물론 그들의 직접적인 참전은 전쟁의 본질을 크게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직면한 위협에 따라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당시 푸틴 대통령은 장거리 미사일 제한을 푸는 것은 기존의 드론 공격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사일로 원점 타격하기 위해선 서방의 위성 정보 등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직접 '참전'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허용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이날 보도했다.
특히 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사거리가 190마일(약 300㎞)에 달하는 미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ATACMS·에이태큼스) 사용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 배경엔 북한군 파병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되찾는 것을 돕기 위해 러시아에 군을 파견했다. 한국과 미국,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 규모를 1만2000명 안팎으로 추정했고, 상당량의 군수품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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