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프랑스 광산업체, 리튬생산 신기술로 시간 단축.. 업계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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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광산업체 에라멧이 아르헨티나에 새로 건설한 리튬 공장에 전 세계 원자재 업계와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튬 생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환경 파괴도 덜한 신기술을 최초로 도입하는 공장이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에라멧이 아르헨티나 북서부 살타주에 8억7000만달러(1조2000억원)건설한 리튬 공장의 성패를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업적으로 직접 리튬 추출 기술(DLE)로 리튬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서다. 미국 등의 광산기업도 DLE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은 테스트 단계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리튬의 70%는 암석이나 토양이 아닌 소금물에 있다.
기존에는 ‘증발법’으로 리튬을 채취했다. 리튬이 포함된 소금물을 염전에 저장하고, 태양열로 자연 증발시켜 염수를 농축한 뒤 화학 공정을 거쳐 리튬을 얻었다.
이에 비해 DLE는 리튬이 포함된 소금물에 리튬에 흡착하는 특정 화학 물질을 투입해 리튬을 추출한다.
DLE는 자연 증발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리튬 채취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튬 1톤(t)을 채취하기 위해 증발법은 1년이 걸리지만, DLE는 1주일이면 충분하다.
소금물에서 리튬만 추출하고 다시 물은 흘려 보내기 때문에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리튬은 산업계 주요 원자재로 취급된다.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기 때문이다.
지난 3일 공장 가동식을 연 에라멧은 오는 11월까지 우선 리튬 1t을 시범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목표 생산량은 연간 최대 2만4000t이다.
리튬 2만4000t은 전기차 배터리 6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다만 언제 ‘펌프’가 가동될지는 미지수다. DLE 기술은 워낙 복잡하다. 리튬을 추출하려는 소금물마다 그 안에 포함된 리튬과 다른 금속 성분의 농도가 제각각이다.
매추출이 맞춤형 공정인 셈이다.
업계 컨설턴트인 조 로리는 로이터에 “에라멧의 성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과는 일정한 품질의 배터리 생산이 지속되는지에 달렸는데 지금 이에 대해 논평하기에는 이르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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