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개학 앞두고 코로나19 급격하게 확산 중.. > 뉴스

새 학기 개학와 맞물려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로나 입원 환자 수는 1,357명으로 올해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숫자도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220곳의 표본 결과라 실제 확진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전국 하수처리장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한 주 사이 2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이번 확산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KP3 변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방역 당국은 8월 말까지는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교육 당국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배포해 각 학교에서 교육에 나서도록 안내했습니다.

또,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고열 등 증상이 심하면,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건강을 회복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은 출석으로 인정되는 결석 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단계는 가장 낮은 수준인 '관심' 단계여서, 확진이 되더라도 격리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약 25억 원의 학교 방역 예산을 긴급 편성하고, 인천시교육청은 개학 전후 2주간 각 학교에서 감염병 자율 점검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