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붕괴 사고, 실종 근로자 1명 구조되고 1명은 실종 상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 광명 붕괴 사고, 실종 근로자 1명 구조되고 1명은 실종 상태..

페이지 정보

작성일입력 : 2025-04-12 16:37

본문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11일 오후 3시 17분께 붕괴 사고가 발생하여 작업중이던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붕괴 사고로 매몰 당한 인부 중 1명은 11일 현재 구조된 상태이고 나머지 1명은 실종상태에 있다.


이에 소방 당국이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제5-2공구 붕괴 사고로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46f3bed71df15e6ce3d3e4eb10090fdd_1744600731_5102.jpeg
 

12일 소방 당국은 '실종된 A 씨(50대)가 사고 당시 컨테이너에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 중장비를 투입해 컨테이너 인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 씨는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로 전날 해당 공사 구간 붕괴 우려 신고 후 현장 안전진단 및 보강 작업에 투입됐다가, 잔해물과 함께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수색 이틀째인 이날 현장에 구조견 7마리와 500톤급 크레인 등 중장비를 구조 작업에 투입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A 씨가 컨테이너에 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위치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오후에 강풍과 함께 비가 예보된 만큼 그 전에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광명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에 돌풍 및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5~30㎜)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이 악화할 경우 현장 위험성 또한 높아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46f3bed71df15e6ce3d3e4eb10090fdd_1744600892_6106.jpeg
 

한편 A 씨와 함께 고립됐던 하청업체 소속 굴착기 기사 B 씨(20대)는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4시 28분쯤 소방특수대응단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날 구조된 B 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의식 역시 비교적 명료한 상태라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매몰 사고를 당한 A 씨 등은 통제된 지하터널 상부 도로 위 상판에서 다른 근로자 15명과 함께 안전진단 등 작업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13분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붕괴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B 씨가 실종·고립됐다.


또 붕괴 현장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거주하는 2300여명의 주민이 한때 지정 대피소 8곳에 분산 대피했다.


다행히 이날 자정 0시 10분께 주민대피령이 해제되면서 모두 무사 귀가했다.


46f3bed71df15e6ce3d3e4eb10090fdd_1744600789_724.jpeg
 

이번 사고는 '투아치(2arch) 공법'이 적용된 지하터널 내부 기둥(버팀목)에서 균열이 생기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아치 공법은 아치형 터널 하나를 뚫고 기둥을 세운 후 옆에 터널을 추가로 뚫어 양쪽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현재 사고 관련 기초수사에 착수했으며, 실종자 구조가 이뤄지는 대로 유관기관 등과 붕괴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02- 2025 해울그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