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국가 대외 신용 위험도(CDS) 급상승, 정국 불안정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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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기준 미국 뉴욕 시장에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은 36.36bp(1bp=0.01%포인트)로 마감했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 1월 13일 40.42bp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27일 28.13bp까지 떨어졌었는데, 이달 들어 다시금 방향을 틀어 반등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3일과 12일, 19일, 24일 등 나흘을 제외하면 매일 올랐다.
시장에선 이러한 국가 대외 신용 위험도 상승은 최근의 정국 불안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당초 헌재가 3월 중에 탄핵심판 선고를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밖으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4월로 넘어가게 됐다.
일본계 투자은행인 노무라는 "2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우 국고채 등 금융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될 소지가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채권 등 한국 자산의 위험 프리미엄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트럼프發 관세 폭주 역시도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되면서 대외 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감을 키우고 있는 한 요인으로 보인다.
S&P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 리스크가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내려 잡고 있다.
영국의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9%로 내렸으며, 바클리는 1.6%에서 1.4%, HSBC가 1.7%에서 1.4%, S&P가 2.0%에서 1.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국채 선물에 대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3년 국채 선물은 지난 25일부터, 10년 국채 선물은 18일부터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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